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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교육원 조성부지 내에서 출토 청동기시대 무덤 등 총 542점 의령군 의병박물관은 의령읍 미래교육원 조성부지 내에서 출토된 국가귀속유산 542점을 인수하였다고 25일 밝혔다. 유물은 의령읍 서동리 미래교육원 조성 과정에서 발굴된 것으로 2020년~2021년에 걸쳐 실시되었다. (재)삼강문화유산연구원에서 청동기시대~통일신라시대 건물지를 비롯한 생활유구와 무덤 등 총 90기를 발굴했다. 대표적인 유물로는 청동기시대 마제석검, 삼국시대 적색마연토기, 통일신라시대 목주 등이 있다. 최근 발굴유적에 대한 정식보고서가 간행되면서 유물에 대한 국가귀속을 위한 행정조치가 완료되어 국가귀속유산 보관관리 위임기관으로 지정된 의병박물관에서 인수하게 됐다. 박물관 관계자는 “역사적 가치가 큰 귀중한 문화유산을 입수했다. 데이터베이스 등록과 유물 연구 등을 통해 의령군의 문화유산이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의병박물관은 2012년에 임진왜란 의병 전문박물관으로 개관하여 최신의 항온항습기능을 갖춘 유물 보관시설을 완비하고 있다. 현재 보물 ‘곽재우 유물일괄’을 비롯하여 중요 유물 10,000여점을 안전하게 보관 관리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의병박물관은 2018년 국가유산청으로부터 ‘국가귀속매장유산 보관관리 위임기관’으로 지정되어 의령지역에서 출토된 유물을 인수하여 지역사 연구 및 다양한 전시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변경출 기자 사진 1...삼국시대 적색마연토기 사진 2...청동기시대 마제석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