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행사장을 찾고 있는 50여명의 야시장 상인들이 추석을 맞아 의령 천 주차장에서 영업을 마쳤지만 지난 17일 내린 집중 호우로 의령천이 범람하면서 큰 낭패를 당하고 있었다. 이에 긴급 소집된 의령군청 안전관리과 노기철 계장을 비롯한 공무원들, 이대복 의령읍장과 미화원등 100여명과 새마을의령읍협의회 오윤석 회장과 회원들, 의령경찰서 교통계 직원들, 일요신문 이윤성 기자, 본지 변경출 대표 등 총 120여명이 3시간 넘게 비를 맞으며 냉장고, 탁자 등 각종 물품을 도로변 인도로 옮기고 국도에서 차량 안전 운행 통제를 해 큰 피해를 막았다. 이를 지켜본 주민들은“공무원과 주민들이 연휴에 비를 맞아가며 좋은 일 하고 있는 것을 보고 가슴이 짠해 박수를 보낸다”며 격려했다. 상인들은“추석 연휴인데 쉬지도 못하고 공무원을 비롯해 많은 분들이 물난리 때 도움 주신 것을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마음을 전해 달라”며 본지에 감사의 뜻을 전해왔다.1
/ 사진제공 의령군청 제광모 주무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