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군정 본격적으로 시작 의령군 민선 8기 후반기 핵심 군정 목표인 '생활군정'의 청신호가 켜졌다. 의령군은 민생현장기동대 운영 예산 등 생활 군정 정책이 대거 포함된 431억 증액 규모의 역대급 추경예산이 군의회에 원안대로 가결됐다고 8일 밝혔다. 의령군 본예산 5,223억 원보다 431억원 증가한 5,655억원의 추경 예산안이 지난 4일 군의회 심사를 통해 최종 확정됐다. 의령군은 제1회 추가경정예산은 주민편의와 복리 증진 등 군민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두고 주요 현안사업에 재정 역량을 집중했다. 특히 민선8기 후반기 ‘생활 군정’을 대표하고, '일상의 변화'를 체감하는 상징적인 정책으로 마련된 ‘의령군 민생현장기동대’ 예산 1억8천만원이 편성되면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게 됐다. 또 다자녀가정 튼튼수당 5억9천만원, 노인 이, 미용비 및 목욕비 지원 2억2천만원 등이 편성되면서 전 세대를 아우르는 두터운 복지서비스 강화를 전면에 내세웠다. 올해 2월, 13개 읍면을 순회하며 주민들의 불편사항, 지역현안 등을 청취한 군민과의 대화에서 나온 69개 사업 47억원 역시 이번 추경에 반영됐다. 농작물재해보험료 7억원, 농산물 생산비 보장 지원 1억원 등의 군민 대다수인 농업인들을 위한 예산도 마련했다. 이 외에도 유스호스텔 조성사업 61억원, 부림일반산업단지 조성 15억 원, 부자의령 상생협약프로젝트 58억 원, 힐링 전원타운 조성 20억 원 등 민선 8기 대규모 투자 사업에도 재정을 집중 편성했다. 한편, 1년 전 군의회가 추경예산 대폭 삭감, 임시회 미소집 등 갈등 양상과 달리 이번에는 원안 가결로 '협치 제스처'를 보내자 군민들의 반응은 환영 일색이다. 김규찬 군의회 의장은 "올해는 홍의장군축제 제50회를 맞는다. 더욱 화합해야 한다. 의령 미래를 위해 한 몸 한뜻으로 열심히 뛰라는 것이 자랑스러운 우리 선열들의 바람일 것이고 군의회는 올해 그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오태완 군수는 "작은 차이는 있지만 의령 미래 50년을 위한 공동 설계자로 의회가 큰 합의를 이끌어주셔서 감사함을 전한다"며 "이번 추경은 국도비와 지방교부세 등 가용 재원을 최대한 확보해 편성한 의미 있는 예산안이다. 민선8기 핵심 과제들을 신속히 집행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변경출 기자 사진...의령군의회 회기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