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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평균 0.75명, 경남 평균 0.82명보다 높아 의령살리기 출산장려 운동 로컬 체험 찾아가는 산부인과 서비스 항목 확대 생애최초 어린이집 입학 축하금 지원 의령군이 임신, 출산, 육아 만족도 항목에서 경남 1위(43.7%)를 차지해 경남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경남 전체 평균(29.1%)보다 약 15%를 웃돌았다. 의령군은 지난해 기준 합계 출산율은 0.98명으로 경남에서 2위를 기록하는 등 의령군의 영유아 맞춤형 인구정책이 실질적인 효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9일 밝혔다. 경남도는 지난해 말 '2024년 경상남도 사회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경남 사회조사는 도민 의식과 삶의 질을 종합적으로 파악하는 것으로, 이번 조사는 도내 2만5303명의 가구원을 대상으로 2024년 4월 19일부터 5월 5일까지 가족가구, 사회, 안전, 보건, 환경 등 5개 분야 183개 항목이다. 다른 항목인 양성평등 수준(5.1점) 역시 경남에서 가장 높게 나타나 의령 군민들은 양성평등 문화 인식을 바탕으로 청년들의 자녀 출산과 육아에 조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달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인구동향조사'에 따르면 의령군 합계 출산율은 거창군(1.20명) 다음으로 높은 0.98명으로 경남 2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국 평균 0.75명, 경남 평균 0.82명보다 훨씬 높다. 앞서 2022년 합계출산율은 1.02명으로 경남에서 가장 높았으며 2년 만에 수치가 경남 최고 수준의 출산율로 반등했다. 출산율 상승은 인구 유입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의령군 인구 순 유입률은 양산시에 이어 도내 2위를 기록했다. 의령군은 연이은 조사에서 다양한 지표가 긍정적인 추세를 나타내고 있어 정책 효용성 분석에 한창이다. 특히 인구 관련 지표 상승 기류에 반색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20대 방문율이 도내 최다 등 생활 인구에서 의령군이 주도권을 잡고 정책에 공을 들이고 있는데 이번에는 출산 및 육아 만족도 1위, 합계 출산율 2위라는 정주 인구 성적표도 좋게 나와 당혹스럽지만 기분 좋은 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의령군은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다자녀튼튼수당, 셋째아 양육수당 등 '현금성 지원' 사업의 효과가 의령에서는 제한적이지 않고 정책 효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오태완 군수는 "다자녀 기준을 2명으로 완화하는 등 아동 복지를 '보편적 복지' 관점으로 정책 전환을 이뤄낸 것이 임신, 육아 만족도를 높이고 출산율을 반등하게 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며 "결혼, 출산, 양육, 청소년, 청년에 이르기까지 생애 주기별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실질적인 인구정책을 완성해 미래 세대가 안정적으로 의령에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변경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