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 피해 주민들과 자원봉사자들에게 의령군은 지난달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대의면 구성마을 주민들을 위해 대의면 식당들이 자발적으로 따뜻한 점심을 제공하는 뜻 깊은 나눔이 이어지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대의면 소재 식당 박세프 맛난세상(대표 박병석)은 지난 4일 뷔페 80인분을 준비하여 구성마을 이재민과 자원봉사자들에게 점심을 대접했다. 수해 당시 박 대표의 식당은 침수로 잠겼지만, 복구 후 다시 영업을 재개하고 이번 봉사에 참여했다. 12일에는 제일식육식당(대표 오종민)이 구성마을 이재민과 자원봉사자 등 70여 명에게 돼지국밥 점심을 제공했다. 오종민 대표는 “갑작스러운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을 위해 뭐라도 하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활동을 계속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오태완 군수는 “본인들도 어려운 상황임에도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온정의 마음이 큰 감동을 주고 있다”며 “주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해 행정도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변경출 기자 사진...이재민과 자원봉사자들이 점심을 대접 받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