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으로부터 지난해 3월 아로니아 (블랙초크베리)묘목을 재배하겠다며 국고 보조금 8천만원을 지원받은 친환경웰빙과수협의회(회장 황영수 이하 과수협의회)회원들이 지난달 18일 황영수회장을 해임한데 이어 과수협의회도 순식간에 해산한 사태를 6일 만에‘업었던 일’로 정상화 시켰다.
과수 협의회는 지난달 24일 의령군농업기슬센터 3층 회의실에서 27개 재배농가 중 22개 농가와 정현석 과장, 공무원 등 25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회장 해임과 과수협의회를 해산한 것은 법적으로 아무 효력 없는‘무효’라는 것을 만장일치로 통과 시켰다.
이에 따라 회원들은 2013년 농가보조 사업 완료 보고서와 정상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으며, 이날 회의는 묘목 대금 지급 등의 업무를 놓고 수개월간 다투던 황 회장과 사업 담당 A공무원이 회의 시작 전에 만나 화해하면서 20분 만에 끝났다.
황 회장은“두 사람의 마찰로행정과 회원들에게 피해가 가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으로 마음을비우게 됐다”며“이번 일을 계기로 사업기간까지 좋은 결과가 나오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지난해 3월부터 총27농가(당초 32 농가)가 1억 원(도비 4천만 원, 군비 4천만 원,자부담 2천만 원)의 예산으로 아로니아 묘목 3만주(1억 원)를 재배해 어려운 농촌의 농가 소득을창출하는 것이다.
한편 과수협의회는 공무원과회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령군 농업기술센터 3층 회의실에서 난상토론을 거친 후 ‘회장이 직무를 다하지 못한 책임이 있다’는 이유 같지 않는 이유를 들어 즉각 해임한데 이어 협의회도 순식간에 해산하자 의령군 농업기술센터 하재목 소장이 의령군보조금교부결정통보서 보조 조건6항에 따라 과수협의회의 해산은 불가 한만큼 정상적으로 사업을 마무리 해 달라고 교통정리를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