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의령군에 의령시사 신문이라는 새로운 신문이 창간된 것을 내외군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지역신문의 역할은 참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두운 곳을 밝히고 굽은 것은 바로 펴고, 지치고 힘든 서민들에게는 새로운 힘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정책을 제시하는 것이 언론 본연의 사명일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 고장의 자랑거리는 널리 알리고 군민통합으로, 성장과 발전에 있어 추진 체 역할을 하는 것도 지역 언론의 상당한 몫이라고 봅니다.
21세기 초입을 지난 오늘날 다양한 매체의 출현으로 지방과 지역의 언론환경은 더욱 어려워지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언론환경이 어렵다고 해서 언론 본연의 사명이나 책무가 위축되거나 왜곡돼서는 안 될 것입니다. “나는 신문 없는 정부보다 정부 없는 신문을 택 하겠다"고 말했던 미국의 제3대 대통령 토머스 제퍼슨의 말을 굳이 빌리지 않더라도 언론은 존재하는 자체로서 이미 기능하고 있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특히 자치단체의 행정수행에 있어 지역 언론의 역할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입니다. 현대 지방행정에 있어 홍보의 기능과 역할은 매우 중요하고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자치단체가 수행하는 대부분의 일들이 주민생활과 직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또 자치단체장과 담당공무원은 자신이 수행하고 있는 일들을 주민들에게 정확하고 신속하게 알릴 의무도 있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자치단체와 지역 언론은 동반자 적이고 미래발전 지향적인 관계에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의령시사 신문이 언론이라는 창을 통해서 주민들이 군정을 파악하고 이해하며 참여하는 열린 길이자 소통의 창구가 되어주길 기원합니다. 다시 한 번 의령시사 신문 창간을 축하드리면서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