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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사회단체, 의령군의원 ‘막말’ 사태 중재 헛발질 논쟁의 핵심 문구 빠진 비정상 합의문 속보=2022년 7월에 출범한 제9대 의령군의회는 군의원들의 공무원 막말, 욕설, 고성, 반말 등이 올해 1월 1차, 3월 2차, 6월 3차가 터져 나오면서 “의령군의회 폐쇄해야한다. 역대 최악의 의회”라는 비난을 면치 못하고 있다.(본지 8월21일, 9월5일, 8일, 10월5일 보도) 이런 가운데 의령군발전협의회가 의령군의회와 공노조 의령군지부(이하 공노조)간의 계속되고 있는 막말 사태 투쟁 중재를 위해 9월 25일 양측에 합의문을 발송했다. 하지만 합의문에는 반드시 들어가야 할 ‘논쟁의 핵심’ 문구가 빠져 있어 분석 결과 중재를 하기 위한 공문으로 보이지 않았다. 또 합의문 싸인 회신 날짜도 10월 6일까지인데 막말 당사자인 김규찬 의장은 싸인 을 하지 않았고, 공노조 강삼식 지부장은 문구 수정과 보충을 요구하며 싸인 한 합의문을 보냈으나 아무 소용이 없어졌다. 더욱이 이 단체 관계자는 합의문 싸인 회신 날짜가 지나는데도 불구하고 김규찬 의장에게 싸인 을 받기위해 의령군의회를 찾아 가는 등 이번 중재 역시 급박하게 추진 한 것으로 보이면서 헛발질한 꼴이 되어 버렸다. 공노조가 막말 초기부터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는 논쟁의 핵심은 ‘막말 방지 조례 제정과 의령군의회 대표, 공노조 대표, 사회단체 대표, 막말들은 공무원 등 4자가 사무실에서 만나 군민 사과문과 입장문을 발표하고 진정성 있게 공식 사과’를 하는 것이다. 특히 사안이 중요한 것은 공노조가 진정성 있는 공식 사과를 주장하지 않았다면 김규찬 의장과 오민자 의원의 공무원 막말 사과 요구 투쟁 사태는 5개 사회단체 어르신 대표들이 1차 중재에 나섰던 지난 8월 25일에 진작 끝났다. 그만큼 4자가 모인 진정성 있는 공식 사과가 중요했던 것인데, 이 단체는 이를 간과 한 것 을 한 번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 상황이 이러자 일각 에서는 공노조 강삼식 지부장을 비판하고 있다. 4자가 모인 진정성 있는 공식 사과를 지금까지 요구 해 놓고 논쟁의 핵심 문구가 빠진 합의문에 싸인 을 한 것은 무슨 짓이냐는 것이다. 공노조는 어르신들의 1차 중재 때 “사과 입장문도 없이 막말 들은 공무원을 오라고 해 손(악수)을 잡도록 했다. 장소도 사무실이 아닌 의회 앞마당으로 부적절했고, 손을 잡는 과정에서도 반말을 하는 등 진정성 있는 사과로 인정 할 수 없다. 4자가 모인 자리에서 제대로 된 사과를 다시 하라”며 투쟁하고 있다. 그래 놓고 따지고 보면 이상하게 엇박자를 놓은 것이다. 김규찬 의장은 본지 단독 취재 때 지난 6월 나온 막말 사태에 대해 “8월 달에 사회단체 대표들과 공노조 등 50여명이 모인 의회 앞에서 막말 해당 공무원들에게 악수를 하고 사과를 한 후 20여명은 의장실에서 추가로 대화를 나누며 정리가 되었는데 공노조가 또 무슨 사과를 하라는 것이냐. 2차 사과는 없다”고 해 1차 중재 불발을 뒷받침했다. 문제의 합의문을 정리하면 “의령군의회와 공노조는 상호간의 신뢰를 통한 협조가 의령군 발전을 위한 밑거름임을 같이 인식하고 상호 공동의 노력을 기울인다. 의령군의회는 공노조를 의령군의 발전과 상생을 위한 동반자로 깊이 인식하고 존중한다. 양측의 갈등으로 의령군의 위상이 저하되고 군민들의 피로감도 가중되고 있다. 그간의 갈등을 봉합하고 의령군 발전과 군민 화합을 위해 10월 6일까지 회신을 바란다“로 돼있다. 한편, 경남희망연대 관계자는 막말 군의원들의 진정성 있는 공식 사과가 나올 때 까지 군의원들의 사퇴 요구 활동과 6일부터 9일까지 개최되는 의령리치리치페스티벌 축제 행사장에서 1인 피켓 시위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행사 첫날인 6일에는 행사장 입구에서 ‘오태완 의령군수는 갑질 막말 의령군의회 척결하라, 갑질 막말 의령군의회는 자진 해산하라, 의령군노인회는 노인 폄하 막말 의령군의회 심판하라’는 1인 피켓 시위를 오후 3시부터 밤늦게까지 벌였다. 이어 행사 둘째 날인 7일 오후 6시 개막식 때는 무대 옆에서 “의령군민들은 갑질 막말 의령군의회 쓸어내자, 갑질 막말 피해 공무원은 해당 군의원을 당장 사법 조치하라”는 1인 피켓 시위가 예정 돼 있다. 사진...경남희망연대 관계자의 행사장 1인 피켓 시위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