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76두 출전...스릴과 박진감 넘친 경기 펼쳐 의령군이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맞이하여 개최한 제18회 추석맞이 ‘의령 민속 소 힘겨루기대회’가 지난달 29일과 30일 이틀간에 걸쳐 의령 전통농경문화테마파크 민속 소 힘겨루기경기장에서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대회는 의령지역 힘겨루기 소 45두를 포함, 인근 진주, 함안, 김해, 창녕, 경북 청도, 대구 등지에서 총 76두의 뛰어난 기량을 갖춘 소들이 출전해 스릴과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쳤다. 또 인기가수 홍진영이 출연한데 이어 경품도 푸짐하게 지급해 이곳을 찾은 5천여 명의 관람객들을 즐겁게 했다. 경기장을 찾은 오태완 의령군수는 “의령을 찾은 관광객 및 우주들의 안전을 위해 소 힘겨루기 경기장 내 울타리를 교체했다”며 “계류장 시설정비 및 경기장 도색 등 시설 정비를 마무리하여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의령군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매년 추석맞이 소 힘겨루기대회를 제18회째 개최해오고 있으며, 금송아지와 푸짐한 경품과 아울러 떡메치기, 투호놀이 등 민속놀이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사)대한민속 소 힘겨루기협회 의령군지회(지회장 왕재구)는 전국협회를 대표해 소 힘겨루기의 문화재적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소 힘겨루기 무형문화재 국가지정’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