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수, 의령군의회, 공노조는 의령군민에게 사죄하라” 개막식 순조로울지, 아니면 엉망이 될지 관심 고조 의령군이 지난해 성공을 거두면서 올해 두 번째 야심차게 개최하는 ‘2023 의령리치리치페스티벌’ 축제가 ‘함께 부자가 되자’ 라는 주제로 오는 10월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의령읍 서동생활공원과 정암리 솥바위 일원에서 열린다. 공원 어울림 마당에서 펼쳐지는 개막식은 7일 오후 6시다. 그런데 이번 행사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28일 경남지역 시민단체인 경남희망연대가 “10월 5일까지 지난 6월 촉발된 의령군의회의 공무원에게 반말과 막말한 사태에 대해 공노조 의령군지부에 진정성 있는 공식 사과를 촉구한다. 더불어 오태완 의령군수, 의령군의회, 공노조 의령군지부도 함께 의령군 위상을 실추시킨데 이어 의령군민들을 무시하고 기망한 죄를 머리 숙여 사죄하라. 만일 이 같은 요구가 관철되지 않으면 개막식 때 군수와 군의원으로 인정하지 않고 쓰레기 인간 말종 취급과 개 망신 시킬 것을 엄중히 경고 한다“고 예고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의령군민들과 관광객은 물론, 의령군수, 도지사. 국회의원, 도의원, 군의원, 기관단체장, 초청 인사 등 많은 사람들이 참석하는 개막식이 공식 사과 이행으로 순조롭게 진행 될지, 아니면 예고한대로 엉망이 될지에 대해 군민 적 관심이 고조 될 조짐이다. 경남희망연대 관계자는 “군의원 뺏지는 오만방자하게 군민들 위에 군림하라고 달아준 것이 아니다. 정신 차려라. 공노조에 공식 사과한 후 갑질 막말 근절 조례도 제정하라. 막말을 들은 공무원들은 당시 충격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 600여명 공무원들이 막말에 대한 공포감에 사로잡혀 있다. 더 이상 바보 취급 하지마라. 10월 5일까지 반가운 소식이 있기를 기다리겠다. 거부 시 국민들의 저항 권리 행사에 돌입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또 김규찬 의장에게 “혈서각서 사태를 벌써 잊어나요? 라고 반문한데 이어 김창호 의원과 오민자 의원에 대해서도 ”청호산업이 이동기 회장과 김봉남 의원이 경영하는 가족회사란걸 이제 알았나요? 군민들을 우롱하고 정의로운 척 하지마세요. 역겹습니다”라고 비꼬았다. 이어 “이번 갑질 막말 사태는 지난해 의장 선거에 따른 감정싸움이란 걸 삼척동자가 다 아는 사실이다. 의장 선거 당시 국민의힘 소속 오민자 의원의 해당 행위와 패딩사건으로 기소 된 김창호 의원을 의장 선거에서 낙선한 김봉남 의원이 고발 한 것으로 판단한 이들이 합심해 청호산업의 동산공원 폐기물을 들고 나와 김봉남 의원에게 복수 한 것이 사건의 전말이다. 이 과정에서 업무 해당 공무원들에게 갑질 막말이 무차별 하게 행해진 것이다. 제 말이 틀렸습니까? 그리고 청호산업 이동기 회장과 김봉남 의원도 잘 한 게 하나도 없다. 오히려 이번 막말 사태 촉발에 상당한 책임이 있다는 것이 대다수 군민들의 여론이다. 반성 하세요”라고 지적하는 등 앞으로 경남희망연대의 활동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다음은 군민들이 궁금해 하는 ‘혈서각서’ 내용과 오민자 의원의 ‘해당행위’ 내용에 대해 정리 한 것이다. 먼저 혈세각서는 2014년 7월, 의원 10명 중 6명이 ‘2년 후에 치루는 제7대 후반기 의장에 손태영 의원을 밀어주기로 한다. 이를 어기면 1억 원을 보상 한다’며 도장밥에 피를 조금 섞어 작성한 꼼수 비밀각서다. 하지만 손 의원이 후반기 의장 선거를 앞두고 각서 내용 이행을 요구했으나 꼼수 각서에 참여했던 일부 의원이 이를 거부하자 혈서각서를 공개해 ‘자리 나눠 먹기식 꼼수’라는 맹비난을 받은 사건이다. 이로 인해 손 의원은 의장단 선거 투표 방해(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재판을 받았으나 1심과 2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고 정리가 됐다. 다음은 오민자 의원의 해당행위 내용이다. 초선의 오 의원은 지난해 6월 지방선거 때 국민의힘 공천을 받아 군의원 (나)선거구에 출마해 당선됐다. 그런데도 오 의원은 지난해 7월 제9대 의령군의회 전반기 의장 선거 때 국민의힘 후보인 김봉남 의원(3선)에게 투표하지 않고 무소속 후보인 김규찬 의원(6선)에게 투표 한 것이 해당행위가 되자 국민의힘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활동하는 것이다. 당시 의장 선거는 국민의힘 5명과 무소속 5명으로 5대 5가 된 상황에서 무소속 1명이 김봉남 의원에게 투표 하면서 6대 4로 김 의원의 당선이 기정사실화 되고 있었다. 그러나 생각도 못한 오 의원이 김규찬 의원에게 투표 하면서 다시 5대 5로 원점이 됐다. 따라서 3차까지 결선 투표를 했으나 또 5대 5로 동표가 나오자 의령군의회 회의 규칙에 따라 최다선의 김규찬 의원이 임기 2년의 전반기 의장으로 당선 되는데 일조하게 됐다는 내용이다. 사진...경남희망연대 임승제 전 사무국장이 창원지방검찰청 정문 앞에서 의령군수 선거법 위반 엄정 수사를 촉구하는 당시 1인 시위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