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운동 의령군지회(지회장 박목∙ 이하 군지회)가 오는 16일 오후 2시부터 실시하는 지회장 선거를 앞두고 이동기(51∙의령읍∙(주)청호산업 대표) 예비후보자가 발끈했다. 지난 11일 오전 이 예비후보자는 “예비 후보자가 당연히 요구한 자체 선거관리위원회 회의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하라”며 발끈해 군지회의 매끄럽지 못한 운영이 또 도마 위에 올랐다. 특히 연간 출연금 800만원 이상에 임기 3년의 지회장은 지난 1983년부터 후보자들의 경합과 선거 없이 추대가 되어왔지만 32년 만에 실시하는 이번 선거에 군민적 관심이 확산되고 있다. 이 예비후보자는 “선거 공고일 이전인 지난 7일 회의 때 선거관리위원회위원(대의원)3명이 추천서에 싸인을 했다. 이 예후보자는 “지회장이 의령군협의회 회장과 의논해서 처리하기 때문에 이사회가 필요 없어 이사와 감사는 없다는 사무국, 정관대로 하지 않는 사무국, 2차 선관위 회의에서 결정 위해 선관 소집 요구에 선관위 위원장 묵살, 선거 공고문 군지회 문 앞에 부착 요구 무 답변, 선관위가 무엇인지도 모르는 군지회는 특정 예비 후보자 등록을 차단시키려는 꼼수를 중단하라”며 발끈했다. 이 예비후보자는 또 “급여를 받고 있는 사무국장이 업무를 공정하게 해야 하는데 정관과 법을 무시하고 일방적에다 편파적으로 하면서 이치에 맞지 않다”며 “의령군협의회와 의령군부녀협의회, 의령군문고협의회는 독립적기구인데 사무국장이 결정하는 이유와 예비후보자의 의견을 무시하는 이유를 밝혀라, 그리고 추천서는 5명만 받으면 되는데 현 지회장이 지역마다 싹쓸이 한 것은 고의적으로 등록이 안 되게 하는 것 같아 분노하고 짜고 치는 고스톱이다”며 지회장과 사무국장의 이해되지 않는 행동을 싸잡아 비판했다. 이 예비후보자는 지난 11일 오전까지 상황이 이처럼 불리했던 조건에도 불구하고 투표인(대의원) 39명 중 현 지회장이 받은 34명 외 5명에게 추천서를 받아 이날 오후 가까스로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이에 따라 오는 16일에는 역대 처음으로 지회장이 바뀌면 26년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여성 사무국장도 교체 될 것을 전망하는 등 박 터지는 2파전 지회장 선거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이런 내용이 알려지자 군민들은 “아직도 정신 못 차린 군지회 사업에 행정이 매년 1억 원을 넘게 보조해주는 것은 당장 중단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박목 지회장은“ 이사와 감사는 없지만 모든 사업 결정과 결산 등은 군 단체장 4명과 읍∙면 회장 등 40여명이 운영위원으로 참여하고 있어 사실상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다.”며 “추천서를 많이 받은 것은 선거에 유리하게 하기 위한 후보들의 다 같은 마음에 했을뿐 다른 후보를 등록 못하게 한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그리고 선거 공고 전에 선관위 위원이 추천서에 싸인 했다고 한 것은 문제가 되면 자체 선거관리위원회 유권 해석에 따라 유∙무를 결정 할 문제다”고 반박했다. 사무국장도 “업무를 한 번도 공정하지 않게 본 적이 없는데 이번에 처음 해보는 선거를 앞두고 발생한 업무 미숙이 와전 된 것 같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