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어나고 있는 많은 사고와 사건으로온 나라 안이 혼란에 빠져있어 그 원인과 진
위를 밝히고자 각계, 각층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것 같다.
그 원인을 찾고 단순한 제재 이상의 대안과 교훈을 찾지 못 한다면 우리의 앞날은 영
구히 위태로움과 불안에서 헤어나지 못할 것이 확실하다.
일시적 비난은 쉽고 처벌은 엄중하겠지만이번 기회에 가치관을 새롭게 하고 장기적인
안목에서 재발을 방지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도 시급하다. 모두가 자신을 되
돌아보고 자신을 속이지 않고, 타인을 무시하기 아니하고 진리를 속이지 않는 국민이 도
도록 스스로가 굳게 결심하는 것은 가장 근본적이고 우리가 갖추어야할 가장 인간다운
가치 일 것이다.
마음이 바르지 못하면 아무리 좋은 제도,법이 있다 하더라도 직책이나 권한을 악용해
이기적인 방향과 방법을 찾기 쉽기 때문이다.도덕과 윤리의식에 충실한 국민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무엇이 참된 명예인가, 무엇이 참되게 취한 이득인가, 무엇이 참된 나 자신인가, 그리
고 무엇이 참된 인간의 행복인가 하는 참된의식에서 출발해야 하는 것이 진솔한 삶. 그자체가 인간의 본능이 되어야 할 것이다.
옛 선도들은 학문을 하더라도 심신을 다루고 자기완성을 앞세웠고 세상에 나아가더라
도 선정 덕치를 베풀고 제생의세의 경륜을 편다는 목적이 분명했었다.
그러나 이 나라의 정치 지도자들은 세상을위하고 국민을 위한다고들 입버릇처럼 뇌까
리고들 있지만 그들 자신의 관심이 밖으로는기와 술로 일관되고 안으로는 자신의 마음
수련하는 일에는 관심이 없는 것 같다.
무엇이 되어야 하겠다는‘위기지학은 있어도 어떤 지도자가 되겠다는 위기지학“이 거
의 없다.
지위가 높고, 권한이 많고, 재력이 있는 지도자일수록 자신을 바르게 , 크게, 변화시키
는 숨은 공부가 더욱 필요할 것이다. 민심은사심이 없고 주변을 배려하는 큰 덕을 갖춘
지도자에게 옛날에도 지금도 돌아가는 것 같다.
정말 지도자가 오늘날 갖추어야할 덕목은 무엇인가. 첫째는 법규에 탈선됨이 없고 편
협함이 없이 공평 정직하게 처신하는 것이다. 째는 소아를 놓고 전체를 살피며 끈에 얽
매이지 않으며 원하는 것을 찾아 대국적으로 처신해야 한다.
셋째는 회계가 분명하게 처신하여야 할 것이다. 이런 지도자는 항상 국민의 존경을 받
고 신뢰를 얻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