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선거판을 뜨겁게 달구며 박 터졌던 3.11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가 후보자간 희비가 엇갈리며 막은내렸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금품살포와 후보자 매수 등의 불법 선거가 난무하면서 고질적인 선거 문화를 더욱 혁신 시켜야하는 큰 과제를 남겼다. 의령에서는 후보자 2명과 지지자 등 총 6명이 금품을 전달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되면서 상황에 따라 해당 조합은 재선거가 의령군선관위 관계자는“선거 막바지‘돈 선거’단속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금품을 전달한 혐의로 후보자 2명과 지지자 등 6명에대한 조사를 거친 후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당선인들은 현 조합장의 임기가 끝나는 3월 20일 다음날인 21일부터 임기 4년의 조합장으로 업무를 보게 된다. 의령군은 4개 조합에서 당초 12명이 출마를 선언했으나 중간에 의령축협 조합장을 비롯한 3명이 출마를포기하고 9명 후보가 나름 당선을 자신하며 14일간 진검 승부를 벌였다. 반면 현 조합장인 의령농협 전용삼후보와 동부농협 조영도 후보의 낙선은 충격과 이변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반면 의령축협 조합장인 옥효전(67∙칠곡면)예비후보와 진창인(56∙부림면)예비후보, 의령농협 전궐수(58∙의령읍)예비후보는 중간에 출마를 포기했다. 이로 인해 조재성 당선인은 무투표당선이 됐고, 조충규 당선인은 총 5선(간선 2선, 직선 3선)조합장으로 최다를 기록했다. 당선인 4명은 이구동성으로 조합원 권익보호와 조합 발전을 위해 약속한 공약 이행에 혼신을다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재성 당선인은“의령축협이 처한 위기를 기회로 승화시키기 위해 조합원들의 실익 증진과 경제 사업 규모 확대에 최선을 다 하겠다”며“무투표로 당선된 무거운 책임감으로 후보 때 약속한 6가지 공약을 반드시 이행해서 의령축협을 더욱 발전시킬 것을 다시 한 번 약속 드린다”고 강조했다. ▲전상곤 당선인은“먼저 당선시켜주신 조합원들과 지지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며“앞으로 조합 근무 31년의 폭넓은 경험을 살려서 농가소득증대와 선진 동부농협을 전시키는데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충규 당선인은“마지막 임기에열정과 최선을 다 할 수 있도록 당선시켜주신 조합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공약대로 100년의임업 미래와 산주, 조합원, 임업인을위해 존재하는 의령산림조합 만들기에 혼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각 조합의 당선인 현황과 득표율, 선거인수와 투표한 수를 정리한 것이다. 참고로 투표수와 후보자의 득표수가 맞지 않는 것은 총 기권수(1,526표)와 무효 투표수(86표)가 빠졌기 때문이다. / 편집부 sisa9898@naver.com
불가피한 상황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의령군선거관리위원회가 관련자 6명에 대해 특정을 하지 않고 언론에 보도되면서‘어느 조합에 후보가누구냐’는 확인 전화가 잇따르는 등다가올 이변에 촉각을 곤두 세웠다.
그 결과 당초 의령농협(제14대)조합장에는 김용구 후보가, 의령축협(제15대)조합장에는 조재성 후보가, 동부농협(제15대)조합장에는 전상곤 후보가, 산림조합(제15대)조합에는 현조합장인 조충규 후보가 각각 당선되는 영광을 안았다.
특히 진창인 예비후보는 뜻하지 않게 집안 변고에 이어 갑자기 건강까지악화돼 포기를 했다.
▲김용구 당선인은“먼저 당선 시켜주신 조합원들과 이번 선거를 관심 있게 지켜보며 많은 격려 보내주신 군민들에게 진심으로 머리 숙여 감사 드린다”며“임기 중 조합원 권익 보호와조합 발전을 위해 약속했던 공약 이행에 혼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