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 내려놓고 가던 길을 멈추겠다” 제22대 총선 밀양·의령·함안·창녕 선거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박일호 전 밀양시장이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전 시장은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의 공천취소 결정에 대해 지난 8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 ‘공천효력정지 및 지위확인가처분’을 신청 했으나 18일 기각 결정을 받았다”며 “저는 여기서 모든 것을 내려놓고 가던 길을 멈추겠다”고 밝혔다. 박 전 시장은 “그동안 지역 변화와 발전을 염원하며 저를 열심히 열정적으로 지지해 주신 밀양·의령·함안·창녕 지역구 유권자와 당원 동지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를 드리고 끝까지 함께하지 못해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고뇌에 찬 결정이라는 점을 널리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며 불출마 배경에 대한 불편한 심정을 피력했다. 박 전 시장은 또 “지난 10년간 지역 발전의 성장과 미래를 개척하면서 일로 승부하고 성과로 인정받으며 지역 발전에 기여 했다는 점에 자긍심을 가진다”면서 “앞으로 우리 지역이 더욱 발전하고 지역민이 행복한 도시로 발전하기를 바란다”며 그동안 동고동락한 해준 모든 분들에게 거듭 감사의 뜻을 전했다. 따라서 ‘공천법적다툼’이 완전히 정리된 이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받은 우서영 예비후보, 국민의힘 공천을 받은 박상웅 예비후보에 이어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하면 박용호 예비후보와 3파전으로 치루게 될 전망이 높다. 사진..박일호 전 밀양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