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부문 대상에 김옥숙(부산)씨 상금 1천만원 받아 의령군이 천강 곽재우 홍의장군의 충의정신을 계승하고, 그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개최하는 ‘제14회 천강문학상 시상식’이 제49회 의령홍의장군축제 기간인 지난 21일 서동생활공원에서 열렸다고 23일 밝혔다. 의령문인협회(회장 곽향련) 주관으로 열린 이 시상식은 46명의 수상자와 오태완 의령군수, 윤병열 의령군의회 부의장, 권원만 경상남도의원, 김복근 천강문학상운영 부위원장, 우한용 심사위원장과 의령군 기관 및 사회단체장을 비롯한 많은 문인 및 관광객들이 참석해 대중적 문학상으로서의 면모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시상식은 의령군 대의면의 예술단체인 ‘큰울림 한뜻’의 사물놀이 공연으로 화려하게 시작하여 김복근 천강문학상 운영위원회 부위원장의 심사 경과보고, 우한용 심사위원장의 심사평, 수상자 시상 순으로 진행되었다. 또 김경숙 시인의 시 낭송과 이강진 기타리스트의 축하 공연이 그 분위기를 더했다. 제14회 천강문학상 부문별 대상으로 시 부문에는 김경숙(김해시)씨의 ‘분봉’이, 시조 부문에는 김영희(강원 원주시)씨의 ‘느티나무 무늬’가, 소설 부문에는 김옥숙(부산 수영구)씨의 ‘소파에 뚫린 구멍’이, 아동문학 부문에는 변봉희(경북 포항시)씨의 ‘대장간’이, 수필 부문에는 윤미영(부산 남구)씨의 ‘탁설, 공을 깨우다’가 선정됐다. 천강문학상 운영위원회 위원장인 오태완 군수는 “천강문학상 대상 수상자들의 수상 소감을 들으며 천강문학상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의령을 방문하고 또 공부하는 것에 있어 아주 큰 감동을 받았다”며 “권위 있는 문학상으로 거듭나도록 내년에는 두 배 더 준비를 잘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천강문학상은 소설부문 대상 1천만을 비롯해 총 상금이 7200만원에 이르고 있다. 사진...오태완 의령군수와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한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