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령교육청과 의령초등이 학교공동체에서 심의하고 결정한결론과 매각 시에는 반드시 수의계약이 아닌 공개입찰로 해야하기 때문에 의령농협의 매도 요청은 해당이 되지 않는다며‘매도 불가’를 통지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의령농협이 지난 2010년 10월부터 추진한 이 사업은 지난 4월의령교육지원청(이하 의령교육청)이 의령초등 학교공동체에서3차례 심의하고 결정한‘매도불가’를 통지하자 5천여 명의 농업인과 조합원들이 매도 요청 서명(청원서)에 참여한데 이어 10명으로 된 자체 부지매입추진위원회가 구성되면서 수면위로 떠올랐다.
갑자기 뜨거운 감자로 급부상한 1천623㎡(491평)규모의 실습지(텃밭)는 의령농협 하나로 마트로부터 30여m 앞에 위치해 있으며, 지난 1931년에 기부 받은 후 현재까지 학생들이 각종 야채를 비롯해 감자, 고구마 등을 재배하면서 생명의 존엄성과 창의력, 인성발달을 키우고 있다는 현장 학습장이다.
다시 말해 의령과 의령 인을 위해 기부 받은 만큼 때가되면유용하게 쓰이도록 해야 한다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는 가운데 모양새가 자칫 양측의 힘겨루기로 비하 될 수도 있는 상황으로 비춰지고 있다.
▲둘째=의령농협은 1개 읍과8개 면을 합병한 농협으로, 면지역에 유류취급소를 운영하는 곳이 있으나 지하 저장 탱크가 작아 유류회사에서 공급을 기피하면서 많은 농업인들이 유류 구입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넷째=현 의령농협 뒤편 경제사업장 창고(330㎡)에서 영농자재를 공급하고 있으나 주차 면적과 판매장이 극도로 협소해 각종 불편들이 가중되고 있다.
▲여섯째=의령농협은 지난 2011년부터 현재까지 부지 매입을 위해 매년 사업계획 수립과 총회 승인 후 의령교육청 소유의 현실습지(의령읍 서동리 510번지)매입을 희망하고 있다.
▲여덟째=이에 따라 전체 조합의 최대 염원인 주유소와 자재백화점을 신축해 농업인이 필요로 하는 영농자재(비료∙농약∙유류∙면세유 등)를 저렴하게 배달 및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반드시 구축해야한다는 것이다.의령농협이 그동안 추진한 과정을 정리하면
▲6월=예상부지 인접도로점용및 연결허가 가능 회신
▲5월=농업인과 조합원 매도요청 서명돌입
전용삼 조합장은“많은 사람들이 매도 요청 서명에 참여하면서 자칫 힘겨루기로 보일수도 있겠지만 현실은 관내 전 농업인과 조합원들의 오래된 염원인 동시에 의령군 발전을 위해서도 반드시성사 돼야 할 사업”이라며 필요성을 강조했다.
시는 반드시 공개입찰로 해야 하며, 이 경우 의령농협이 소유(입찰)된다는 보장이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의령초등은 지난 5월 의령농협이 농업인 및 조합원의 실익을 위해 영농자재백화점과 주유소 신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해당 실습지 부지를 매도(수의계약)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이에 따라 교직원 대표 2명, 학교운영위원회 대표 2명, 학부모대표 2명, 동창회 대표 2명 등 총 8명으로 실습지관리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 6월부터 3차에 걸쳐 회의를 개최했다.
하지만 해당 실습지는 수의계약이 아닌 공개입찰로 매각해야하는 만큼 농협의 수의계약 요청은 법상 거래가 될 수 가 없는 상황이며, 또 농협이 입찰된다는 것을 보장 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학교공동체의 매도‘불가’결정도 중요하지만 공유재산물품 관리법(제38조)시행에 따라 수의계약이 안 되면서 농협또한 예외가 될 수 없다는 것이다.
특히 의령농협이 실습지 매도대안으로 제시한 학교 교기인 연식정구장 부지에 대해 양측은 학교와 200~300여m 떨어져 있으면서 위험성과 더불어 법적 교환(의령교육청에서 교환으로 명칭했음)조건을 검토한 결과 부합되지 않다고 밝혔다.
의령초등 이상호 교장은“현재실습지는 학부형들에게 분양이 된 상태에서 잘 활용되고 있고, 야채와 고구마 등의 재배와 수확으로 요리 및 급식 재료 사용으로 교육적 가치가 높다”며“매도불가에 대해서는 대책위 결정 사항과 더불어 학교장의 번복도 불가능하다.
사정이 이러자 주민들은“우리도 초등학생 시절에 실습지에서 실습을 했지만 예전과는 달리 현재는 도로 언덕 밑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사실상 위험을 느낄 수 있는 상황”이라며“이에 따라 갈등보다는 현실적인 대체 부지 확보와 가격 등에 논의와 중지를 모아야 한다”며 한마디씩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