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기업인 등 200여 명 참석, 업종별·상황별 정책자금 상담 위한 현장 부스 운영 “밀양·의령·함안·창녕 뚜렷한 대표산업 필요, 지역 중소기업 발굴해 맞춤형 지원 절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관계기관과 협력, 인구소멸지역 탈출 방안 적극 마련할 것”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상웅 국회의원(밀양·의령·함안·창녕)이 지난 26일 주최한 ‘중소기업 정책자금 지원 설명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함안군 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된 설명회에는 밀양·의령·함안·창녕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상공인과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박상웅 의원은 “인근 거제와 진주, 창원은 각각 조선과 혁신도시, 원자력·방산 등 특화된 테마 산업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지만, 인구소멸지역인 밀양·의령·함안·창녕은 뚜렷한 대표산업이 없어 경쟁력이 떨어진다”면서 “유망한 중소기업들을 발굴하여 그들이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는 등 기술 개발지원과 생산성 향상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로 국가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박 의원은 “국내 기업의 99%를 차지하고 전체 고용의 80% 이상을 담당하는 중소기업은 대한민국 산업의 근간이자, 국가 국부 축적의 중요한 동력이기 때문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정부지원정책이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특히 초기 어려움을 극복하고 HBM(고대역폭메모리) 기술에 집중해 고부가가치를 올리고 있는 SK하이닉스와 대만 반도체기업 TSMC의 성공사례를 언급하고, 파운드리형(반도체 위탁생산) 생산 못지 않게 설계와 기술 개발 중심의 팹리스 모델(반도체 설계)의 강소기업 육성을 역설하기도 했다. 단순한 기업 유치 정책에 머물지 않고, 지역에 자리 잡은 중소기업들이 겪는 어려움을 세밀하게 청취해 이를 해소하기 위한 맞춤형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다. 박 의원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를 비롯한 관계기관과 전문가들이 협력해 지역 내 우수 중소기업들의 현실적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함으로써 인구소멸 탈출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설명회가 진행되는 동안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이 각각 상담 부스를 설치해 업종별· 상황별 정책자금 설명과 대출이자감면 방법 등에 대한 상담이 이뤄졌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는 박상웅 의원을 비롯해 강석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손한국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안병구 밀양시장, 오태완 의령군수, 조근제 함안군수, 성낙인 창녕군수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