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사/부고
고향 의령에서 변호사 사무실 개소하는 서울 법무법인‘창’대표 변호사 김창환
“검사 경험 살려 의뢰인에게 최선 다할 것” 정의사회 구현 꿈꾸며 평생 법조인 길 걸어 홍익철학을 실현하는 국학원 사무총장 활동
입력 2015-09-26 18:11:51 | 최종수정 2015-09-26 18:42:48 기사스크랩 :

  의령군 대의면 출신으로 서울에 있는 법무법인‘창’에서 대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김창환(43) 변호사가 오는 24일 의령군 의령읍 시내(의병광장 앞)에서‘김창환 변호사 사무실’을 개소하는 것이 알려지면서 관심을 받고 있다. 이유는 여건이 열악한 농촌에서는 변호사 사무실 운영이 쉽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의령에서는 최초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군민들은 법률 자문이 필요하고 법적 분쟁 등이 발생하면 교통 불편은 물론 많
은 수임료를 지불해야 하는 부산∙마산∙진주 등의 도시 변호사를 선임하고 있어 앞으로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 변호사는 어릴 적부터 정의사회 구현을 꿈꾸며법조인으로 8년간 열심히 범죄자를 척결하는일에 헌신했지만 세상은 오히려 갈수록 흉악해지는 것을 안타까워하며 검사를 접고 변호사가 됐다.
  김 변호사는“현재 서울에 있는 인성교육전문기관인 국학원 사무총장과 인성회복국민운동본부 사무총장을 비롯해 법무법인‘창’에서 대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지만 항상 고향을 생각해왔고 이번에 기회가 돼 사무실을 개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김 변호사는 주위에서 '인성 변호사’로 통하고 있다. 각종 대형 재난사고로 대한
민국의 안전시스템이 위협받는 현실에서 국민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과 인성회복 실현을
위해 인성회복국민운동본부를 주도적으로 창립, 사무총장을 맡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 변호사는 또 나라가 바로서기 위해서는 우리 정치가 바로서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알려져 기회가 되면 정치판에 뛰어들 것으로도 분석되고 있다. 한편 변호사사무실 사무장은 의병청년회 전 사무국장과 고 권태우 의령군수 수행비서 역임을 비롯해 한국자유총연맹의령군지회 청년회 총무실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류
도건(45∙의령읍)씨다. 다음은 소탈하고 촌사람 냄새가 물씬 풍기는 김 변호사의 인터뷰 내용이다. -편집자 주-


자신을 소개 한다면
   
▲의령군 대의면 출신으로 대의초등학교와 송계중학교, 마산창신고, 고려대법학과를 졸업한 뒤 제42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이후 부산지방검찰청과 창원지방검찰청, 서울
서부지방검찰청, 수원지방검찰청 검사를 거쳐지난 2010년부터 법무법인 '창'의 대표 변
사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국학원 사무총장과인성회복국민운동본부 사무총장도 맡고 있다.


법무법인 '창' 가족과 전문 분야는

  ▲전문분야는 검사 출신이어서 검사 시절의 경험을 살려 초창기에는 형사사건을 많이맡았다. 지금은 전문영역을 확대해 일반송무팀, 지적재산권팀, 채권관리팀, 등기팀, 개인회생파산팀을 두고 있으며, 법무법인‘창’의가족은 변호사 8명을 비롯해 총 45명 정도 된다. 


 검사를 그만두고 변호사를 하게 된동기는
  ▲꽤 오랜 시간 검사로서 활동을 했다. 어릴 적부터 정의사회 구현을 꿈꾸며 법조인으
로서의 길을 걸으며 주로 도박, 마약, 사행성게임을 단속하는 일을 맡았으나 깊은 회의감을 느꼈다. 8여 년간을 정말 열심히 범죄자를척결하는 일에 헌신했지만 그 헌신과는 반대로 세상은 오히려 갈수록 흉악해지는 것에 검사로서 깊은 고민에 빠지게 되었던 것이다. 그렇게 검사 업무에 대한 회의감과 건강악화로몸과 마음이 모두 지쳐 있을 무렵, 사단법인국학원 활동을 통해 한민족의 중심철학인 홍익정신을 알게 되었고, 우리 고유의 심신 수련법인 단학수련을 시작하면서 현재는 건강과 마음이 모두 최상의 상태가 되었다. 이러한 과정에서 이 시대의 어려움을 극복할 유일한 해법이‘홍익철학’이라는 자각을 하게 되어 이를 세상에 제대로 알리는 일에 평생에바칠 각오로 검사를 그만두고 변호사 활동을하게 된 것이다.


국학원 소개와 사무총장 활동은

▲사단법인 국학원은 한민족의 중심철학이자 교육기본법에 명시된 교육이념인 홍익인
간 정신을 중심으로 인간 본연의 가치를 회복하고 실현하는 교육에 집중하고 있다. 또 한민족의 정신을 바로 세우고 대한민국의 가치를 알리고 있다. 국가 지원 대신 국학회원들의 후원으로 운영된다. 이런 단체가 있다는 것에 대해 온 국민이 자랑스러워해야 하지 않겠나 싶다. 국학원은 30년이 넘도록 대한민국의인성회복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왔다.지금까지 약 500만 명의 국민에게 민족혼교육, 청소년 효충도 캠프, 가족인성캠프, 무궁화이야기 등 다양한 인성교육을 해왔다. 충남천안의 중앙본원을 비롯해 경남국학원 등 전국 16개 광역시도 지역 국학원에서 교육받은인원을 더하면 그 수는 훨씬 많아진다.


=인성회복국민운동본부와 활동을소개한다면
  ▲인성회복국민운동본부는 2014년 7월 창립된 단체로 국학원 명예총재인 이수성 전 국무총리가 총재를 맡고, 심대평 대통령소속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위원장이 상임고문을 맡는등 정∙재계, 교육, 학술, 언론계를 망라하는저명인사 5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우리 단체는 세월호 참사를 비롯해 최근 우리사회에서잇따르는 대형 인재(人災)를 보면서 국민 모두가 함께하는 혁명과 같은‘의식 개혁운동’이 일어나야 대한민국이 달라질 수 있다는 취지로 이기주의로 인한 각종 사회문제와 갈등을 치유하기 위해 인성을 회복하는 물리적 시스템은 물론 개개인의 인성을 위한 국민교육에 전력하기 위해 만들어진 모임이다. 이에 따라 전인 교육을 통해 청소년에게 꿈을 찾아주는 인성교육을 제도화하고, 인성회복을 중점으로 하는 국민운동과 교육정책 수립, 가정과학교, 사회에서 인성이 깃든 정책과 교육 실시, 도덕성과 역사의식, 국민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비전, 민족화해와 세계평화에 이바지할 철학을 갖춘 국가 지도자 양성을 목표로하고 있다. 아울러 인성회복본부의 3대 사업은 인간완성을 목표로 어린이가 행복하고 청소년이 꿈을 찾는 좋은 학교 만들기,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가정문화 만들기, 예가 살아있는 공동체문화 복원사업니다.


전국을 순회하며 인성회복 강연을 하고 있는데
▲검사로 근무할 때 공무원에게 애국심보다 본인의 안위와 출세가 공직생활의 기준이
되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 공직자 뿐 아니라 많은 사회 지도층이 국가관의 중요성을 잘 모르고 있다. 그때 느끼고 경험했던 것들을 말하면서 온 국민의 인성회복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요즘 사회적으로 인성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데, 인성 교육도 예체능, 사회활동 등 다양한 것이 있다. 그 중에서도 자신의 뿌리인 국가와 민족의 정체성, 애국심을 가지고 자신의 자존감, 나아가 인류애를 가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나라사랑 인성교육을 특별히 강조하는 것은
▲우리는 모두 연결된 존재이다. 가족, 사회, 국가, 나아가 지구까지, 혼자 행복할 수는
없다. 함께 행복하기 위해서는 공동체 의식과 애국심을 가져야 한다. 우리나라 국민들이 70년대 산업화 시대에는 경제발전으로, 80년대에는 민주화를 하면서 하나가 되고 성장해왔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상처받는 사람도 많았고, 소외된 가치도 있었다. 우리가 속해있는 이 국가가 제대로 갈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야 하는데 현재로는 부족하다. 우리 뿌리인 민족 정체성과 국가관과 같은 공동체 의식이필요한 것이다.


최근 인성교육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
▲희망이 없어서 그렇다. 정확한 가치관이 정립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무엇이 옳고 그런
지 우리가 자신에게,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제대로 가르칠 수 있어야 한다. 성공하고 출세하고 부자가 되는 데만 집중되어 있지 삶에서 진짜 무엇이 중요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누구도 고민하지 않는다. 물질적인 목표만 있는 사회에서는 양극화가 필연적이다. 가진 자와 그렇지 못한 자로 너무나 분명하게 나뉘게 된다. 상생할 수 없는 구조다. 국학원은 이처럼 물질적으로 극단을 치닫는 대한민국 사회에 브레이크를 걸어 방향을 틀고 있는 단체다. 지난 긴 세월동안 준비해왔다. 범국민 차원의 의식개혁, 인성교육이 필요하다는 데 많은 이들이 동의하고 있다. 이런 흐름에 따라 올해 국회에서 인성교육진흥법이 통과된 것이다.


국학원이 많은 인성교육 활동을 하고 있다 앞으로 계획은

▲우리는 홍익인간 정신을 중심으로 인간본연의 가치를 회복하고 실현하는 교육에 집
중하고 있다. 인성교육진흥법이 통과되기 전인 지난해 말 1만 명의 인성교육 강사가 양성되었다. 작년 한해만 22만 명의 국민이 국학원 교육을 받았다. 국학원은 서울교육청 등 많은 국가 기관과도 협약을 체결하였고, 더 많은 협력을 해나갈 것이다. 또 앞으로 2만 명 인성교육 강사 협회를 만들어 인성교육 전문기관으로서 대한민국의 인성회복을 선도해 나가려 한다.


=인성교육진흥법이 지난 7월부터시행됐는데 미칠 영향에 대해
▲우리나라 국회는 큰 사건이 생길 때마다 법을 만들어 시행한다. 성폭행이 문제시 되면
성폭력 특별법, 가정 폭력 문제에는 가정폭력 특별법 등이다. 그러나 특별법이 국회의원 면피용이 되고 궁극적 해결책이 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에 굉장히 중요한 인성교육진흥법이 시행됐는데, 그만큼 인성을 중요하게 꼽는 것이 반가우면서도 법으로 정해야 하는 현실이 씁쓸하기도 하다. 인성의 항목을 규실효성에 대한 우려도 큰 상황이다. 전과 같이 허울뿐인 법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물론 국가도 잘해야겠지만, 국민들도 그 가치가 제대로 실현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의령에서 변호사 사무실 개소는 처음이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
▲의령은 나의 부모님뿐만 아니라 내가 태어나고 자란 곳이다. 나의 성격, 가치관 모든
것들이 의령에서 형성되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닐 것이다. 또한 의령은 임진왜란 때
의병장이 되어 왜구를 무찌른 곽재우 장군이 나시고 의병활동을 한 곳이며, 초대 문교부 장관인 안호상 박사가 나신 곳이다. 또한 대한민국 경제를 이끈 삼성 이병철 회장님이 나신 곳이다. 정말 의령이 고향이라는 것이 자랑스럽고 가슴 벅차다. 고시공부를 할 때부터 법조인이 되면 언젠가는 고향인 의령에 내려와 고향 분들을 위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활동을 하고 싶었다. 8년간 검사 경험도 했고, 서울에 법무법인도 설립하여 안정된 상태가 되었다. 지금이 고향에서 변호사로서 활동을시작할 때라는 생각이 들어 이번에 사무실을 개소하게 됐다.


농촌에서의 변호사 사무실 운영은 어려운 것이 현실인데
▲잘 알고 있다. 사실 어렵게 사는 분들의 의뢰가 오면 가장 힘들다. 변호사는 사건을 맡
아야 수입이 생기고 사무실을 운영 할 수 있다. 사건이 경우에 따라서는 오래 지속되고 비용이 많이 드는 경우도 있다. 그 비용을 마련할 길이 없어서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를 종종봤다. 기업을 비롯해 누구든지 사회에서 벌인 돈은 일부를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봉사 정신만 있다면 어려움은 극복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끝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항상 생각하고 있던 고향에서의 변호사 사무실 개소에 고무되고 있다. 누구에게나 법
은 평등해야 한다는 굳은 신념과 철학으로 의뢰인에게 최선을 할 것을 다짐해 본다. 더불어 군민들께서도 저희 사무실을 많이 이용해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 감사 합니다.


▲ 학력 및 약력 ▲
◆ 1991년 : 마산 창신고 졸업(38회)
◆ 2000년 : 고려대 법학과 졸업(92학번)
◆ 2000년 : 제42회 사법 시험 합격
◆ 2003년 : 사법연수원 수료(제32기)
◆ 2003년 : 부산지방검찰청 검사
◆ 2005년 : 창원지방검찰청 검사
◆ 2007~10년 : 서울 서부지방검찰청 검사
◆ 2010년 : 수원지방검찰청 검사
◆ 2010년 8월 : 변호사 개업
◆ 법무법인 '창' 대표 변호사
◆ 2013년 : 서울시교육청 행정심판위원(현)
◆ 사단법인 국학원 사무총장(현)
◆ 인성회복국민운동본부 사무총장(현)



   sisa98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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