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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노조가 강경 투쟁해 온 공식 사과 합의가 먼저다 막말 안 했다고 버티다가 왜 갑자기 합의를 했나 의령군 위상 추락과 군의원들의 부정적 모습 부담 속보=의령군의회 김규찬 의장과 오민자 의원의 공무원 막말에 대해 공노조 의령군지부(이하 공노조)가 공식 사과를 요구해 온 강경 투쟁이 3개월 만에 일단락 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또 다른 파장이 일고 있다.(본지 8월21일, 9월5일, 8일, 10월5일, 7일 보도) 지난 7일 양측은 지난달 25일 의령군발전위원회가 대립 중재를 위해 발송한 합의문에 싸인을 한 후 의령군의회 김규찬 의장은 담화문을, 공노조 감삼식 지부장은 합의문과 입장문을 각각 언론에 보도 자료로 배포해 서로가 합의 한 것을 공식화 했다. 그러자 합의문에 공노조가 공식 사과를 요구하며 강경 투쟁 해온 ‘논쟁의 핵심’ 문구가 빠진 상태에서 갑자기 합의를 본 것이 사실로 드러나자 경남지역 시민단체인 경남희망연대가 발끈하고 나섰다. 이 단체 관계자는 “의령군의회와 공노조의 야바위 합의문이다. 이 사회단체 몇 명이 주도하고 농간에 의해 작성된 합의문은 이번 기회에 자신들의 입지를 세우려고 급조 된 것이다. 막말하지 않았다고 버티다가 왜 이번 행사 기간에 갑자기 합의문에 싸인 했나. 공노조는 공식 사과를 받기 위해 많은 언론에 보도를 요청했다. 군의원 규탄 집회는 우리가 요구하는 공식 사과 조건이 관철 될 때까지 계속 진행 한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의령군이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개최하는 의령리치리치페스티벌‘ 축제 행사장에서 첫날부터 “오태완 의령군수는 갑질 막말 의령군의회 척결하라, 갑질 막말 의령군의회는 자진 해산하라, 의령군노인회는 노인 폄하 막말 의령군의회 심판하라, 행사가 끝나면 의령군청 앞에서 방송 시위를 할 것”이라며 1인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의령군 축제에서는 처음 볼 수 있었던 이런 시위는 행사장을 찾은 군민들과 많은 관광객들에게 의령군 위상 추락 부담과 군의원들에 대한 부정적인 모습이 각인 되는 것으로 비춰지면서 급박하게 합의를 한 것으로 보여 진다. 앞서 언급한 논쟁의 핵심 문구는 ‘막말 방지 조례 제정과 의령군의회 대표, 공노조 대표, 사회단체 대표, 막말들은 공무원 등 4자가 사무실에서 만나 군민 사과문과 입장문을 발표하고 진정성 있는 공식 사과’를 한다는 내용이다. 따라서 그동안의 공노조 강경 투쟁을 종합해 보면 일부 군민들과 경남희망연대 관계자가 “합의문 싸인 보다 먼저 공식 사과를 받는 것이 순리에 맞다”는 주장이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공노조는 막말 두 의원이 ‘누가 이기나 해보자’ 식으로 계속 나오자 “공무원은 군의원들의 부하가 아니다. 시대착오적인 반말과 갑질에 대한 사과와 재발 방지를 약속하라. 두 의원이 잘못을 사과하자 않고 버티면 전국공무원 조합원들에게 총 동원령을 내려서라도 기필코 사과를 받아 낼 것”이라며 결연한 의지를 보여 놓고 갑작스런 이번 합의로 강경 투쟁 본질을 퇴색 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노조는 윤석열 대통령이 당시 검찰총장 시절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말도 안되는 질문들이 나오자 “법리적으로 검찰총장은 법무부 장관의 부하가 아니다”는 사이다 발언으로 국민들을 고무되게 한 것과 같은 맥락으로 보이는 “공무원은 군의원들의 부하가 아니다”고 발언했다. 이에 공무원은 물론 군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았으나 지금은 이번 합의가 갑작스럽게 진행된 부정적 여론을 타면서 상황이 약간 다른 판국이다. 반면 일각에서는 “군민들을 무시하고 논쟁만 하던 양측이 늦게나마 합의를 한 것은 잘한 것이다. 앞으로 공식 사과도 기대 해 봐야 하는 것 아니냐”는 긍정적인 여론도 있다. 문제의 공식 사과 없이 막말을 듣고 모욕감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는 환경과 공무원들의 입장과 사회단체 어르신들의 중재 과정에서 발생한 노인 폄하 막말에 대한 사과에 이어 지난 3일 경남희망연대가 동영상을 공개한 공무원 ‘막말, 욕설, 고성’ 갑질 등이 이대로 묻혀서는 안 된다는 것으로 주목되고 있다. 일부 사회단체는 “의령군발전협의회에서 작성한 합의문에 대해 전혀 아는 바가 없고, 그냥 자기들 마음대로 사회단체를 포함 시켰다”, 또 만약 저런 내용(합의문)의 공문을 받았으면 현재 회장이 회원들에게 이야기를 했을 것인데 그런 것도 없고, 저희뿐만 아니라 다른 단체도 의령군에 관련된 일은 중립 적이다“라는 반응들을 보이고 있다. 예측 못한 이 상황에 대해 환경과 최용석 과장은 “막말에 대한 유감 표명 등이 없어 막말을 듣고 상처를 받은 공무원들의 마음이 아쉽기는 하다”며 “이번 행사가 끝나면 공노조와 의령군 발전과 의령군의회와의 상생을 위한 큰 틀에서 의논을 하기로 돼 있다”고 밝혀 공식 사과가 거론 될 여지는 남아있는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진...1=경남희망연대 관계자의 행사장 1인 피켓 시위 모습 사진...2=공노조가 결연한 모습으로 공식 사과 요구 투쟁을 하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