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영기 경남도 교육감 후보를 지지하는 경남 학부모 2,339명 대표들이 20일, 경남도 교육청 프레스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5년을 현장에서 살아온 송영기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기자회견문’이다. 우리는 경남에서 아이를 키우는 학부모들입니다. 학교 앞에서 아이를 기다리고, 알림장을 챙기고, 방과 후 어디에 맡겨야 하나 고민하고, 아이가 학교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저녁 밥상에서 물어보는 평범한 부모들입니다. 우리는 교육 전문가는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 아이들이 매일 어떤 학교에 다니고 있는지는 누구보다 잘 압니다. 오늘 우리가 이 자리에 선 것은 단 하나의 이유 때문입니다. 6월 3일, 우리 아이들의 학교를 바꿀 수 있는 선택을 앞두고, 더 이상 조용히 있을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원하는 학교는 복잡하지 않습니다. 방과 후 아이가 혼자 집을 지키지 않아도 되는 학교. 기초를 놓친 아이를 학원에 보내지 않아도 학교가 책임져 주는 학교. 아이가 힘들 때 찾아갈 수 있는 상담 선생님이 있는 학교. 장애가 있든 없든, 어느 지역에 살든, 같은 출발선에서 시작할 수 있는 학교. 선생님이 아이를 충분히 들여다볼 수 있는, 그런 학교입니다. 지난 12년, 경남의 진보교육은 많은 것을 바꿔놓았습니다. 무상급식이 지켜졌고, 혁신학교가 생겼고, 아이들의 인권이 교육 의제로 올라왔습니다. 그 변화가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님을 우리 학부모들은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지금 그 다음을 묻고 있습니다. 돌봄은 더 촘촘해져야 하고, 기초학력 책임은 학교 수업 안으로 들어와야 하고, 작은 학교는 폐교가 아니라 특성화로 살아남아야 하고, 학교 안에서 일하는 모든 분들이 더 존중받아야 합니다. 쌓아온 토대 위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할 때입니다. 우리는 송영기 후보에게서 그 한 걸음을 내딛을 수 있는 사람임을 보았습니다. 35년 교육 현장, 탄압에 맞서 해고를 당하면서도 아이들 곁을 떠나지 않은 사람. 홍준표 도정이 우리 아이들의 밥을 끊으려 할 때 학부모들과 함께 거리에 선 사람. 학교 급식실에서, 도서관에서, 돌봄교실에서 일하는 선생님들을 진심으로 '선생님'이라고 부르는 사람. 교육현장과 학부모, 교육 공동체를 만나며 송영기 후보가 그동안 다짐하고 약속했던 공약 등이 책상 위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는 것을 느낍니다. 35년을 현장에서 살아온 사람의 언어였습니다. 우리는 또 한 가지를 확인했습니다. 상대 후보의 공약에는 건물이 많았습니다. 교육타운을 짓고, 교육지원청을 몇 개 더 늘리고, 하지만 그 건물들 안에서 일할 사람들의 이야기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한 가지 질문을 멈출 수가 없습니다. 교육감은 경남 모든 아이들의 교육을 책임지는 자리입니다. 그 자리에 서려면 도덕성과 교육철학이 먼저 일치해야 합니다. 37년을 대학 캠퍼스에서만 보낸 분, 20년 전, 자녀가 중학생일 때부터 논문을 대신 만들어줬다는 의혹, 그리고 그 의혹에 대해 누가 검증했는지도 모르는데 검증이 끝났다고 하는 분. 이런 분이 우리 자녀, 아이들이 머물고 배우고 성장해 갈 초등학교 급식실을, 돌봄교실을, 우리 아이들의 일상을 얼마나 아는지, 우리는 묻고 싶습니다. 경남의 학부모들이 오늘 함께 말합니다. 우리는 송영기 후보를 지지합니다. 건물이 아니라 사람을 세우는 교육을 지지합니다. 아이들의 지금을 책임지는 교육을 지지합니다. 지금까지 쌓아온 진보교육의 토대 위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교육을 지지합니다. 6월 3일, 우리 아이들을 위한 선택을 하겠습니다.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았던 교육자, 언제나 아이가 먼저였던 사람, 그런 경남교육 우리 학부모들이 함께 만들겠습니다. 2026년 5월 20일 송영기 후보를 지지하는 경남학부모 2,399명 일동 변경출 기자 사진...기자회견을 하는 학부모 대표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