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행위는 절대 용납할 수 없는 부정부패 직위를 막론하고 무관용으로 대처해 나갈 것 의령교육지원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의령교육지원청 기관장인 권순희 교육장이 직접 소속 직원들을 대상으로 갑질예방교육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갑질은 2024년 국민권익위원회가 내부청렴도를 평가한 결과 2023년도와 비교했을 때 크게 변하지 않았다. 근무기간이 짧은 중간직과 하위직에서 ‘갑질행위’와 ‘특혜제공’ 항목이 청렴도 부패인식 점수가 낮은 반면, 근무기간이 31년 이상, 고위직에서는 부패인식 점수가 높은 결과가 도출됐다. 즉, 직급이 낮아질수록 부패 인식 점수가 낮아지는 경향이 여전히 드러난 것이다. 이 같은 평가는 목소리로는 ‘갑질방지’ 및 ‘상호존중’을 외치고 있으나, 행동으로까지 이어지지 않는 언행불일치와 제도적인 문제, 그리고 아직까지 ‘나 때는 더 했어’ 라는 기성 인식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상호존중 문화를 위해서는 개개인의 인식 변화와 이에 맞는 제도적인 개선이 절실하다. 그리고 상호존중은 일방이 아닌 상호작용으로 이뤄진다. 권순희 교육장은 “갑질(직장내 괴롭힘) 행위는 절대 용납할 수 없는 부정부패행위로서 직위를 막론하고, 무관용으로 대처해 나갈 것”이라며 “상호존중문화 정착을 위해서는 모두가 노력해야하고, 관리직급부터 솔선수범하여 반드시 뿌리뽑겠다”고 강조했다. 의령교육지원청은 교육장을 시작으로 부서장, 그리고 20년 이상 관리직급의 교장, 교감 등을 중심으로 직접 소속직원들을 대상으로 갑질예방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변경출 기자 사진...권순희 교육장이 갑질예방교육을 하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