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 주소은씨 ‘은상’ 수상 ‘시와 함께하는 아름다운세상’이라는 주제로 열린 ‘제11회 시사랑 전국시낭송경연대회’가 지난 1일 창원시 진해문화센터에서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경연대회는 경남교육연수원 직무연수 지정기관이자 전문 시와 함께하는 낭송 민간자격증기관인 ‘한국명시낭송가협회 소리예술 신승희 문화연구원’이 주최 및 주관했다. 내빈으로는 (사)한국문인협회 김호운 이사장을 비롯해 '영남문학' 발행인 장사현 교수, 이월춘(시인) 경남문학관 관장, 이순신리더십국제센터 최두환 교수, 공익법인 한국명시 대구지회장 허광희씨 등을 비롯해 협회 박종정 이사 등 회원들이 참석했다. 신승희 대회장은 인사말에서 "정직과 품격·공정을 바탕으로 매년 시사랑 경연대회를 개최하고 있다"며 "이는 정신적 세계관에 산소 역할과 함께 국민의 정서 함양에 이바지하는 길로서 이번 시사랑 경연대회를 통해 훌륭한 시 낭송가가 많이 배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축사에서 "가슴으로 쓴 시인의 언어가 낭송가의 목소리를 통해 공감될 때 시인과 시민이 하나 되는 감동의 시간이 연출 되리라 믿는다"며 "갈수록 삭막해져 가는 사회를 아름다운 시의 물결로 채색해 주시기를 당부 한다“고 말했다. 대회 제1부는 진효근 연주자의 ‘톱 연주’에 이어 예선을 통과한 전국의 시 낭송가 중 본선에 진출한 36명이 저마다 갈고 닦은 기량을 한껏 펼쳤다. 제2부는 심사위원들이 채점을 하는 동안 가수 청임의 노래와 황소영씨의 듀엣 ‘님의침목’ 시노래, 허광희, 김영애, 노경희 시인의 시극이 연출됐다. 또 신승희 시인의 ‘논개, 비화, 수채화 같은 한사람’을 옴니버스로 엮어 선 보였다. 심사결과 ▲대상은 김미자 시인이, ▲금상은 서승원, 신창기, 임이진, 한영임씨가, ▲은상은 박행달, 심홍규, 이진숙, 주소은, 배경희씨가, ▲동상은 우수경, 박정숙, 이기세, 박수정씨가, ▲장려상은 김선례, 김지혜, 양인자, 이의수, 정영숙씨가, ▲특별상은 박필봉 어르신이 수상했다. 한편, '슬픈눈동자의 소년' 시 낭송으로 은상을 수상한 의령 주소은씨는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사진...대회 참가자들과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한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