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에서 300여명 참석...작은 학교를 더 행복하게 

지역 특성을 살린 미래교육의 새로운 방향 제시

의령교육지원청(교육장 서회영, 이하 의령교육청)은 경상남도교육청 미래교육원 미래공감홀에서 도내 희망 교직원 및 학부모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의령 공동학교 성과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의령교육청은 2024년, 경상남도교육청 ‘캠퍼스형 작은학교’ 시범교육지원청으로 지정되어 학교 간 공동 교육과정 운영을 활성화하는 협력적 미래교육 시스템을 개발·운영했다.

의령 관내 작은 학교를 4개 권역으로 나누고, 권역별 특성을 반영한 ‘오후형 공동교육과정’ 운영은 지역소멸에 대응하고 작은 학교를 살리는 공교육 모델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2024. 교육분야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대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2025년에도 의령교육청은 경상남도교육청 ‘경남 공동학교’ 시범 교육지원청으로 재 지정되어 ‘의령 공동학교’를 운영했다. 특히, 주 1회 권역 모든 학교 학생들이 중심학교에 모여 ‘수업-급식-방과 후 학교’를 하루 종일 함께하는 ‘온종일 공동교육과정’ 이라는 혁신적인 모델을 개발해 지역의 특성을 살린 미래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더불어 의령 공동학교 모델은 현재 도내 10개 시˓군으로 확대되어 ‘경남 공동학교’로 운영되고 있으며, 의령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도 선정되어 교육발전특구 중점 사업인 ‘경남 공동학교’의 중심 역할을 다하고 있다.

이와 같은 ‘의령 공동학교’의 2년간 성과를 나누기 위해 ‘작은 학교를 더 행복하게, 의령 공동학교’라는 주제로 마련된 이번 성과 보고회는 △ 전주교육대학교 이동성 교수의 기조강연(주제=인구소멸 위기의 시대, 공동학교의 필요성) △ 의령교육청 담당 장학사의 의령 공동학교의 발걸음 톺아보기 △ 의령 공동학교 권역별 중심학교 담당 교사의 학교 현장 운영 사례 공유 △ 질의 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참석한 교직원과 학부모들은 작은 학교 살리기와 지역소멸 대응에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한 의령 공동학교의 운영 성과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의령교육청 서회영 교육장은 “학교는 작아도 배움은 작지 않아야 한다. 학생 성장 중심의 다양한 배움 기회를 제공하여 작지만 강한 학교를 만들고, 인구 감소 지역의 교육력을 높일 수 있도록 ‘의령 공동학교’를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며 “또한 지역 교육의 미래를 위해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여 지속가능하고 발전적인 ‘의령 공동학교’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사진...성과 보고회에서 서회영 교육장이 인사말을 하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