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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 등 사업비 75억원 투입 의령군은 부림면 동부국민체육센터(이하 체육센터)가 7일 개관식을 열고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이날 개관식에는 오태완 군수와 각급 기관사회단체장을 비롯한 군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기념사, 축사, 테이프 커팅, 기념식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체육센터는 부림면 신반리(대한로 1688-3)에 위치해 있으며, 지하 1층과 지상 2층에 걸쳐 연면적 1천731.25㎡ 규모다. 총 사업비 75억 원을 투입해 2년간의 공사를 끝내고 준공됐다. 주요 시설로는 10×25m 규격의 수영장(4레인), 헬스장(21종)이 있으며, 체온유지실, 샤워실, 야외쉼터 등 주민 편의를 위한 부대시설도 갖추고 있다. 이번 체육센터 개관 소식에 부림면, 지정면, 궁류면 등 동부권 주민들이 반색하고 있다. 의령읍에 2007년 건립한 체육센터가 있지만 동부권 주민들이 이용하기에는 거리가 멀었다. 특히 운동 효과 면에서 수영이 주목받으면서 동부권 주민들은 타지로 나가 수영을 배우는 불편함을 감수했다. 체육센터는 최신 수영장 시설을 갖춰 군민의 건강 증진과 생활 체육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것으로 군은 기대했다. 개관식에 참석해 시설을 둘러본 부림면 경산마을 정외환(74)·정경수(73) 부부는 "수영이 허리에 좋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가까운 곳에 수영장이 생겨 너무 좋다. 부부가 수영복도 같이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동부권 다른 곳에도 체육센터가 속속 들어선다. 오태완 군수 공약사업으로 체육센터 인근에 '신반체육공원'이 사업비 58억을 들여 조성되고 있다. 2025년 준공 예정인 신반체육공원에는 다양한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운동장을 갖춘 다목적 체육관이 건립되고 어린이놀이터, 산책로 등 놀이 여가 공간도 마련된다. 또 2022년 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건립 사업 공모에 동부권에 위치한 봉수농공단지가 선정되면서 복합문화센터에 들어서는 헬스장 역시 지역주민에게 개방된다. 오태완 군수는 "이제 동부지역 주민들도 불편 없이 생활 체육을 누리며 건강을 지켜나갈 수 있게 됐다"며 "신반체육공원과 복합문화센터를 조속히 완성해 동부권 주민들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이겠다"고 말했다. 사진...오태완 군수를 비롯한 내빈들이 개관식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