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 백색 고리, 높이 27m 햇불 상징
1972년 4월 의령군민들 성금으로 건립
제50회 홍의장군축제 4월 17일 팡파르
전국 최초의 호국 의병 발상지 의령군이 반세기 동안 지켜온 의병정신 전파를 위해 4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의령군민공원 일원에서 개최하는 ‘제50회 홍의장군 축제’가 다가오면서 의령읍 남산 충익사 입구에 위치한 의병탑에서 433년 전 의병전투로 희생된 호국의병들의 숭고한 얼이 서린 숨결이 느껴진다.
양쪽 기둥 가운데 18개 백색 고리에 의병의 햇불을 상징하는 높이 27m, 폭 5.5m의 의병탑은 1592년 4월, 임진왜란 당시 전국 최초로 의병을 일으킨 의병장 곽재우 홍의장군(1552년 의령군 유곡면 세간리에서 탄생)과 17장령 비롯해 함께했던 무명 의병들의 숭고한 호국 의병정신을 계승하고 추모하기 위해 1972년 4월, 의령군민들 성금으로 건립됐다.
(사)의병기념사업회장인 오태완 의령군수는 "위기 앞에 의연히 일어선 희생정신과 '정의와 공동체'라는 목표를 위해 모두를 끌어안은 의병들의 통합과 화합의 정신을 "올해 제50회를 맞는 홍의장군 축제를 통해 현재 대한민국의 위기를 바라보고 있는 국민들에게 일깨우고 싶다"고 강조했다.
변경출 기자
사진...전국 최초의 호국 의병 발상지를 상징하는 의병탑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