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령은 전술 훈련의 핵심 거점으로 역할 맡는다 지방소방학교 승격 촉구 건의안 대표 발의 결실 경상남도의회 권원만 의원(국민의힘·의령)이 도정 질문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실전형 소방교육 체계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지방소방학교 승격 촉구 건의안을 대표 발의한 것이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 의령군 가례면에 소재한 ‘경남소방교육훈련장’이 ‘경남소방인재개발원’으로 확대·독립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조례 개정으로 의령은 경남 소방 인재 양성과 전술 훈련의 핵심 거점 역할을 맡게 되며, 외부 위탁교육에 따른 시간과 비용 부담이 많이 줄어들 전망이다. 경상남도 소방본부 산하 소방교육 및 훈련기관 조직인 경남소방교육훈련장은 2001년 5월에 개장했다. 2008년 2월 한국국제대학교로 이전한 후 2011년 9월 의령군 현 자리에 신축 이전했다. 7일 경상남도의회에 따르면, 소방인재개발원은 소방공무원 신규 및 재직자 교육훈련과 소방공무원 임용 예정자 교육, 의용소방대원 실무 교육, 소방업무 수행능력 향상을 위한 직무 교육, 화재 예방과 진압, 구조 및 구급 관련 기술의 연구·개발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이번 개편안에는 소방본부 조직 조정도 포함되어 있다. 재난현장에서의 지휘와 대응 기능 강화를 위해 ‘재난대응과’가 신설되며, ‘대응구조구급과’는 ‘구조구급과’로 명칭이 변경된다. 화재진압 대책과 소방훈련, 재난현장 지휘 기능은 재난대응과로 일원화되고, 구급 출동 상황과 환자 이송 관리 기능은 구조구급과로 이관된다. 정원 조정은 전체 소방직 정원 4,373명을 유지하고 지휘와 교육 기능을 맡는 상위 계급 중심으로 이뤄진다. 소방정은 2명, 소방령은 1명, 소방경은 4명 각각 증가하고, 소방사는 7명 조정된다. 경상남도는 산지·도심·해안이 공존하는 지역 특성상 화재·구조·구급·상황지휘가 연계된 실전형 교육이 필수적이라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권원만 의원은 이번 입법 예고와 관련해 “경남이 소방 인재를 외부에 의존하지 않고 직접 길러낼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이라며 “시설 확충과 교관 인력 확보가 충실히 이뤄져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져 소방학교로 승격 될 때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변경출 기자 사진...권원만 도의원이 자유 발언하는 모습